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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오늘(20) 진행하는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영화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운전했던 실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번 대표작을 갱신하는 송강호의 차기작이자, 유해진, 류준열과의 첫 만남. 그리고 ‘피아니스트’ 등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송강호를 비롯해 유해진 류준열이 참석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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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광주에 다다르게 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와 만섭은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과 만나 정다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훈훈했던 분위기는 멀리서 전해져오는 총소리 한 방으로 순식간에 반전된다. 민주화 항쟁이 벌어지고 있는 광주를 취재하러 온 피터를 군인들이 쫓기 때문. 예상치 못했던 광주의 모습을 맞닥뜨린 만섭이 "아빠가...손님을 두고 왔어"라며 눈물을 보이는 마지막 장면으로 예고편이 마무리돼 기대를 모은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