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난히 둘째아들만 예뻐하는 아빠의 사연이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유독 둘째아들만 예뻐하는 다둥이 삼형제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들만 셋을 키우는 아내가 “둘째만 예뻐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는" 남편의 사연을 들고 나왔다. 남편은 마트에서 작은 장난감을 사더라도 둘째 것만 사준다는 것. MC들은 유독 둘째아이만 애틋해하는 이유에 대해 계속 물었지만 남편은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좋다”고만 대답해 듣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에 신동엽이 “특별히 둘째를 예뻐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아빠는 “둘째가 딸처럼 살갑게 애교를 많이 부린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도 둘째만 찾고 막내를 두고 나왔다”는 아내의 폭로에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남편이 둘째에게 마음을 쏙 빼앗긴 일이 있었다. 남편이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둘째아이만 펑펑 울어서 아빠가 감동했
그런가 하면 아내는 사람들 앞에서 남편이 “둘째를 제외한 아이들은 실패작이다”고 말했다고 폭로, 방청객들이 분노했다. 남편이 딸을 원했는데 아들이 태어났다는 게 그 이유라고. 아내는 최근 “셋째아이가 아팠는데 남편이 무관심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