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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전국 66개 비멀티체인 극장에서 상영된다.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상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상영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많은 상영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옥자’의 한국 배급을 맡은 NEW는 15일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전국 총 66개 극장, 91개 스크린에서 ‘옥자’ 상영이 결정됐다”며 “개봉 전까지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이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협업해 완성된 ‘옥자’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장 개봉도 진행된다. 그러나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스크린의 93%를 점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3사가 이 같은 방식에 반발해 스크린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봉 감독은 이날 저녁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출연해 해당 사안과 관련 “3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상영을 안 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저 역시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장의 입장에서는, 그게 몇 주가 됐든, 극장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것”이라며 “나라마다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다. 칸에서도 홀드백 기간이 있다.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법적인 것은 아니고 관행이자, 전통"이라며 "(멀티플렉스의 입장에서는
한편,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