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의 왕비’ 사진=‘7일의 왕비’ |
연우진은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 뜨거운 사랑과 차디찬 권력이라는 두 개의 폭풍을 이끄는 ‘이역’ 역을 맡은 가운데, 지난 14일 방송된 5회에서는 정적인 모습과 동적인 모습을 오가는 상반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역과 신채경(박민영 분), 이융(이동건 분)이 한자리에 모이며 치명적이고도 가슴 시린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역은 자신의 제사를 지내는 신채경의 모습에 착잡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기가 막힌 듯 보였다. 더
또한 이역은 죽다 살아났던 당시 악몽을 꾸며 발작을 일으켰다.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숨을 몰아쉬었고, 다리가 굳어버린 듯 울부짖으며 괴로워했다. 이어 “살려줘 채경아. 반드시 돌아갈게. 기다려 채경아”라고 말하며 처절한 감정을 폭발시켰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겪은
특히 연우진의 오열 연기는 ‘이역’이라는 인물을 향한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공감과 몰입을 모두 잡아냈다. 이에 앞으로 연우진이 펼쳐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