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언급했다 |
수지가 스타일 메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웨딩드레스에 베일을 쓴 신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꾸밈없이 내추럴한 수지의 모습을 담은 것이 화보의 콘셉트다. 화장기가 옅은 얼굴과 풋풋한 단발머리를 한 채 빈티지한 드레스, 꽃무늬 원피스, 데님 등을 입고 소녀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지는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드림하이’의 박혜련 작가와 6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드림하이’땐 낯도 가리고 워낙 어리다 보니 작가님과 친밀한 사이는 아니었다. 작품 끝날 때까지 작가님에 대한 마음은 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것 같다. 그냥 혼자서 작가님 다른 작품 챙겨보면서 속으로 리스펙하고 그랬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정도의 막연한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다시 보게 되니까 여러 가지로 기분이 묘하더라. 그땐 완전 신인이었는데 이제 신인이 아니고, 교복을 입다가 지금은 성인 역할을 맡았지 않나. 나를 믿고 다시 찾아주신 거니까 확실히 그때보다 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는 "작년까진 ‘함부로 애틋하게’의 노을이었는데 지금은 홍주와 가장 닮았다. 홍주가 노을이 보다 여성스러운 캐릭터이다 보니까, 일상에서의 나도 좀 여성스러워진 것 같다"며 웃었다.
수지가 연기하는 '홍주'는 꿈 속에서 미래를 보는 여자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긴다면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는지' 묻자, "나도 지금까지 내가 했던 선택들이 다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후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