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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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킴 ‘쿵쾅대’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신곡 ‘쿵쾅대’ 뮤직비디오는 에디킴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한 몫 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에디킴의 신곡 '쿵쾅대'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와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담긴 레트로 소울 장르로, 첫 눈에 반한 그녀를 향한 쿵쾅거리는 마음을 에디킴 특유의 익살스러운 가사로 풀어냈다.
7,80년대 소울 뮤직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특히 악기 구성과 사운드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제목처럼 쿵쾅거리는 드럼 비트와 다채롭게 주고받는 키보드와 무그신스를 사용했으며, 색소포니스트 장효석이 이끄는 슈퍼브라스, 베이시스트 최훈, 아소토유니온의 기타리스트 윤갑열이 세션에 참여해 세련된 레트로 소울 음악을 완성시켰다.
티지하면서도 독특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싸이, EXID(이엑스아이디), 러블리즈 등 수많은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디지페디가 연출을 맡았다.
◇ ‘쿵쾅대’ 이중적 의미
'쿵쾅대' 가사는 한 여자에게 반한 남자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층간소음으로 표현하며 이중적인 이미지를 그려냈다.
뮤직비디오 속 에디킴의 윗집에 사는 두 여자가 쿵쾅 뛰어다니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에디킴이 찾아간다. 윗집으로 간 에디킴은 신나게 뛰고 있는 여자 두 명을 발견한 뒤 첫눈에 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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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킴 ‘쿵쾅대’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
◇ 여자들과 만남 후 생긴 에디킴의 이명증
층간소음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두 여자가 뛰지도 않았는데도 에디킴 귀에는 쿵쾅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의사는 이를 이명증(외부에서의 소리 자극 없이 신체 내 대사 중에 일어나는 소리를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감각하는 이상 음감을 말하며, 자각적으로 느끼는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에디킴 귓속에는 여자들이 뛰고 있었다. 이는 그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마음은 항상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귓속에서 쿵쾅대는 심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