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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이 정소민을 향한 마음에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다.
10일 방송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변미영(정소민)을 향한 마음을 의식하면서 혼란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촬영장에서 멜로 신을 찍다가 느낌을 살리지 못해 감독에게 거듭 혼났다. 감독은 안중희에게 시험 삼아 찍은 화면을 보여주면서 이때의 눈빛과 표정이 멜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중희의 마음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화면 속 안중희의 시선은 변미영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촬영을 마친 안중희는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안중희는 변미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면서 “말도 안된다. 말이 될 수 없다”고 되뇌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은 진정되질 않았다.
안중희는 이후 일부러 변미영을 차갑게 대했다. 변미영이 연기연습실 바깥에서 기다린 뒤 “끝났냐. 오늘 연습 어땠냐. 오늘 선생님 표정이 되게 밝았다”라고 말을 걸자 이를 무시하고는 “차 빼놓고 있어. 화장실 다녀올게”라면서 그대로 화장실로 향했다.
차에 타서도 안중희는 변미영을 향해 싸늘한 태도를 유지했다. 안중희는 변미영이 자신을 힐끔거리면서 쳐다보자 변미영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왜 자꾸 힐끔 거리냐”고 물었다. 변미영은 “컨디션 어떠냐”고 물었고, 안중희는 “괜찮으니 앞에 보고 운전해”라고 답했다.
안중희는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대본을 들여다보며 변미영을 쳐다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에 변미영은 안중희에게 아재개그를 선보이며 안중희의 기분을 풀려고 노력했고 안중희가 결국 웃음을 터뜨리자 “기분 풀리셨다”고 안심했다.
안중희는 그런 변미영에게 “일부러 웃기려고 아재개그를 했냐”면서 “기분 안 나빴었다.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변미영은 “저는 저한테 화나신 줄 알았어요. 저를 계속 안보시더라고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안중희는 “언제는 뭐 그렇게 봤니”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변준영(민진웅)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변준영은 “엄마 저 붙었어요. 저 합격이에요”라면서 울먹였다. 나영실(김해숙)은 그런 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