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 "탑에게 중환자실 퇴실 통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빅뱅 탑(30, 본명 최승현)이 퇴원한다.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뒤 신경안정제 벤조다이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탑은 9일 오후 퇴원 절차를 밟는다.
이대 목동병원 관계자는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탑 측에 중환자실 퇴실을 통보했다. 탑과 가족들이 상의한 뒤 퇴실 시간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탑은 지난 6일 벤조다이아제핀을 과다 복용해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가수연습생 A(21)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25일 검찰조사에서는 두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했다. 대마 성분이 포함된 액상전자담배 흡연은 혐의를 부인했다.
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검찰은 8일 경찰 측에 공소장을 송달했다. 탑은 귀가해 피고인 자격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첫 공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한편, 탑은 이날 낮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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