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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0, 본명 최승현)이 퇴원을 준비 중이다.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뒤 신경안정제 벤조다이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이대 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중인 그룹 빅뱅의 탑은 9일 오전 현재 퇴원 후 귀가를 준비하고 있다.
탑은 이날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퇴실 후 퇴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병원 측은 중환자실 앞에 프레스 라인을 설치하는 등 탑의 중환자실 퇴실 준비에 나섰다. 정확한 퇴실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전 중 퇴실할 것으로 보인다.
탑은 지난 8일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호흡 맥박 등 생체징후가 안정적이다. 중환자실 내부에서 걷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빠른 건강 호전을 보이고 있다. 탑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나 보호자와의 면담 후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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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이 이대목동병원 응급중환자실 퇴실 및 퇴원을 앞두고, 프레스라인이 쳐졌다. 사진|강영국 기자 |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네 차례에 걸쳐 가수연습생 A(21)씨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단으로 전보됐다.
탑은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달 25
탑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검찰은 8일 공소장을 경찰에 전달했으며, 경찰은 9일 탑을 직위해제한다. 이에 따라 탑은 퇴원 후 귀가, 건강을 회복한 뒤 오는 29일 첫 공판에 참석해야 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