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전성기와 맞바꾼 딸 “떳떳하고 싶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하이틴스타 김승현이 딸과 함께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김승현은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 출연해 딸과의 근황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돌연 3살난 딸이 있다는 파격 고백 당시의 심정과 이후 미혼부로서 살면서 겪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김승현은 “요즘 아이들이 워낙 영특하다. 그간 딸에게 나의 상황을 조금씩 이야기해왔는데 이젠 딸이 많이 커서 이해할 정도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에는) 일단 소속해 있던 회사도 해체되고, 빚도 생기고, 팬들도 다 돌아섰다. 안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밖에 나가면 손가락질 받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밝히고 싶어서 밝힌 건 아니고, 어떤 기자님이 거의 잠복근무를 해서 알아냈다. 마지막에 최후통첩처럼 확인하면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기사는 내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부모님이 '그럼 우리가 낳은 걸로 하자. 네 자식이 아니라고 우겨라'라고 했다. 하지만 딸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가 되는 게 싫었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현재 자신의 활동으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딸을 찾아가 꼭 함께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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