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곡가 김창환의 회사 경리 직원이 작곡료 19억 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1일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최성필 부장검사)는 김창환의 회사 직원 A씨(27)를 지난달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4년간 김씨의 저작권료 계좌를 관리하면서 623회에 걸쳐 19억5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은행 거래 내역 문자 수신을
검찰 조사에서 A씨는 "대부분의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환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클론의 '꿍따리샤바라' 등 90년대 히트곡을 다수 만든 작곡가이자 제작자다. 현재 미디어라인 프로듀서 겸 대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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