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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적’ 김지석 인터뷰=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
김지석은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때론 악하고, 광기 넘치는 모습으로, 때로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애절함을 선보여야 했던 역할이기에 집중을 필요한 캐릭터였다.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드라마 환경에서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이하 ‘문남’) 출연까지 했다.
김지석은 “연산이 폭정에 치달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문남’ 출연이 한 달 동안 힘들었다. 6일로 연산을 살다가 예능에서는 웃어야 하니 감정기복이 심해져 힘들었다. 때론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문남’ 제작진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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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적’ 김지석 인터뷰=제이스타즈엔터테인먼트 |
배우들이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예능을 하차하거나 쉬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예능이나 작품 두 측에 피해를 가지 않길 위한 스타들의 배려이기도 하다. 이에 김지석은 “‘문남’은 소중한 기회에 찾아온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이전에는 배우로서 잘 봐주길 바랐는데 ‘문남’ 본 후 좋다하면 뿌듯하다. 그 모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 자부심이 생기고, 뿌듯하다
이어 ‘문남’ 아닌 다른 곳에서 고정출연하겠냐는 물음에는 망설임 없이 “출연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김지석은 “‘문남’ 외 예능은 아껴두고 싶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문남’에서만 보여드리고 싶다”며 ‘문제적 남자’와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