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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아닌 ‘열애설’로 존재감을 과시해 아쉬움을 자아내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박한별과 설리의 경우다.
지난 1일 배우 박한별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그녀가 최근 한 살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 A씨와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떤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해 5월에도 한 살 연하 사업가과 열애설에 휩싸인 그녀는 이후 지난 4월에는 결별설이 보도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도 박한별의 소속사는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연예인의 사생활 역시 보호돼야할 영역이고, 더군다나 이성과의 교제는 지극히 비밀스러운 부분이지만 박한별은 유독 이 같은 부분에서 자주 노출되는 스타 중 한 명.
‘얼짱 스타’로 데뷔한 뒤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 왔지만 특별히 대표작은 없었던 그녀는 당시 스타 가수였던 세븐과의 공개 열애로 오랜 기간 주목을 받았다. 무려 12년 간의 긴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을 때에도 그녀는 연인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다.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정은우와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결별 사실을 알린 것. 이후에도 수차례 열애설과 결별설에 휩싸이며 연일 화제의 인물로 관심 받고 있다.
물론 뷰티&리빙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박한별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진행자로 방송 활동을 지속하고는 있지만 본업인 연기 부분에서는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차례 ‘열애설’로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 역시 가수나 연기자로서의 역량 보다는 사생활로 보다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이슈갑’ 스타다.
최근 스크린 복귀작이자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시작을 알린 그는 영화 ‘리얼’ 쇼케이스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그의 존재가 오랜만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건 이전까지 별다른 행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설수’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으며 연일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SNS 활동을 두고 논란이 된 것은 물론, 오랜기간 공개 연인이었던 최자와의 결별, 그리고 떠들석했던 열애가 끝난 이후 2개월 만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이 알려지면서 끈임 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설리의 새로운 연인인 김민준 디렉터는 다수의 DJ가 소속된 ’360 Sounds’의 제너럴 매니저로도 활동 중이며, 남자다운 외모와 남다른 예술적 감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
박한별 설리 모두 아름다운 비주얼과 넘치는 끼로 데뷔 동시에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사생활 이슈를 뛰어 넘는 본업의 성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