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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매매 및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남녀공학 열혈강호 출신 배우 차주혁(본명 박주혁)에 대한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오늘(2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2형사부는 이날 대마초 판매 및 대마초 흡연과 향정신성의약품 MDMA(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차주혁은 지난해 4월 강모 씨에게서 엑스터시 0.3g과 대마 28g을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차주혁은 같은 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 담배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등에서 가루 형태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차주혁은 또 지난해 4∼8월 김 모(26, 불구속 기소)씨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여기에 지인에게 대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판매자와의 거래를 알선한 혐의도 있다.
앞선 공판에서 차주혁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차주혁은 마약 투약과 매매에 이어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시민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지난 10일 추가 기소 당한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는 검토 후 병합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도 차주혁의 음주 운전 혐의를 함께 검토해 판결할 예정이다.
한편 차주혁은 그룹 남녀공학의 열혈강호로 활동했고 이후 팀을 탈퇴해 배우로 전향,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