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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수란이 음악에 대한 달라진 마인드를 소개했다.
31일 오후 서울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수란 미니앨범 ‘Walkin'’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수란은 “원래 전부터 미니앨범은 내려 했었고 계획이 많았었는데 곡을 몇 번을 뒤집었다. 결국 첫 번째 미니앨범에 들어간 곡들은 거의 다 11월 이후부터 만든 곡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1월 이후 작업을 싹 바꿨는데, 작업 중 고민되고 신경썼던 부분은 그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심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내 바뀐 심적인 부분이 앨범에 많이 드러나길 바라며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수란은 “음악을 대하는 내 마음가짐이, 이전에는 많이 심각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다. 혼자서 계속 걸어왔는데 이번 앨범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수란은 “그동안 냈던 음악은 혼자 낸 싱글밖에 없지만, 내가 느낄 때는 그런 음악은 들을 때, 배려를 안 한 건 아닌데 나를 꽁꽁 싸매고 음악을 했다면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나 나름대로 음악을 배려하는 식으로 하게 되고, 마인드도 변하고, 그러면서 인생도 환경도 변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심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무엇일까. 수란은 “음악에 대한 마인드를 싹 바꿨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리얼한 것에 집착하는 편이라 ‘진짜 나여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 작업해온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나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데, 너무 내 것만 고집하고 가다 보니 외골수가 되는 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2014년 싱글 ‘I Feel’로 데뷔한 수란은 싱글 ‘Calling in Love’, ‘땡땡땡’, ‘떠날랏꼬’, ‘겨울새’ 등을 발표했다. 미니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예림, 얀키, 벤, 프라이머리,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으며 슈가, MC몽, 지코, 빈지노 및 다양한 OST에 보컬로써 참여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한 ‘오늘 취하면’(feat.창모)으로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총 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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