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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용수 사진=MBN스타 DB |
그는 수많은 채널들의 방송들을 스스로 연구하고 자신의 장점을 개발해 문을 두드렸다. 특히 현시대 트렌드에 맞게 대중이 원하는 ‘웃음’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더 이상 코미디 프로그램은 대중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뿐 아니라 이제 중요한 건 ‘나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앞서 코미디언들이 좋은 환경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닦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지만, 스스로 상황을 개척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엄용수는 “이제 코미디 물은 개그맨실과 같은 단체의 힘으로 버티는 시대는 지났다. 코미디 프로그램에 개그맨들이 몇십 명 이상 출연해서 총출동 하는 것은 경쟁력이 줄었을 뿐 아니라 꾸며진 대본으로 웃기는 것 또한 설득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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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찾사’ 사진=SBS |
이어 “현대인들이 바라는 건 리얼리티,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재밌게 풀어낼 수 있는 진실 된 이야기다. 요즘 운동선수부터 연예인들의 어머니들이 방송에 나와 사람을 웃긴다. 자여진 대본이 아닌 자기의 인생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고 열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수많은 방송사와 채널이 있다. 개그맨들은 방송 모니터를 하면서 자신이 어디에 맞는지를 찾아야 한다. 어린이, 성인, 가요, 토크, 교양, 아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그곳에서 일 할 자리를 찾아야 한다”라면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짜서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겠다는데 그것을 마다할 관계자는 없다. 자존심, 선후배, 과거 인기 등을 내려놓고 새로운 소재와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해당프로그램 담당자를 찾아가서 제시해서 뚫고 들어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후배들에게도 추후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엄용수는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정말 많다. 기죽지 말고 의기소침해지지 마라. 당장 산 속이라도 들어가서 자신을 수양하고 방송 모니터를 하고 코너를 만들어서 나중에는 방송국에서 모셔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