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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용석 기자 |
폭언 논란에 휩싸인 매니저 홍상기 씨가 송대관이 평소 후배 가수의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이 평소 김연자의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자의 매니저로 활동 중인 홍씨는 이날 김연자와 송대관 사이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며 “언제 한 번 일이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김연자가 ‘송대관이 인사를 잘 안받아줘서 어떻게 하냐’ 하더라. 그래서 ‘송대관이 선배니까 따라가서라도 인사하라’고 했었다. 그래서 인사를 계속 했는데, 안 받아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가요무대’ 본 녹화 전 주 금요일에 전체 연습이 있는데, 그날도 송대관에게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안 받고 휙 가버리더라. 기분이 좋지 않아 송대관 매니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송대관씨는 왜 연자씨 인사도 안 받고 내가 해도 안 받느냐’고 말했더니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월요일 녹화 당일 송대관을 로비에서 만났는데 분위기가 ‘말이 잘 안 됐구나’ 싶었다”며 “송대관이 먼저 ‘자네들이 인사를 하면 내가 큰절을 해 맞절을 해’라고 하시기에 ‘형님, 후배들이 인사를 하면 성의 있게 받아주십시오’라고 하자 ‘상황에 따라 못 볼 수도 있는거지 건방지게 성의 없이 안받는다고’라고 했다”고 논란이 됐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후 송대관과 홍씨 사이 실랑이가 오갔다는 것. 홍씨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서를 공개하며 “손을 한 번 잡았거나 뜯어말린 매니저가 있었다면 내가 책임지겠다. 당시 매니저가 3~4명 있었는데 다들 어이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나는 송대관 손 한 번 안 잡았는데 송대관은 마치 (내가 손을 잡아 끌거나 멱살잡이라도 한 듯이 이야기하더라)”고 주장했다.
또 홍씨는 “먼저 송대관씨가 욕해서 내가 욕을 한 것이다. 내가 정신나간 사람이 아닌 이상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하겠나. 이 부분은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도 증언해 준 부분”이라 강조했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송대관에 대한 홍씨의 폭언 논란 경위는 다음과 같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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