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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물 만났다. 인형 같은 얼굴에 털털한 성격, 여기에 약간의 ‘똘끼’까지 장착했다. 가히 전지현을 이을만한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의 탄생이다. 바로 배우 김지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일명 ‘오란씨걸’로 상큼하게 데뷔해 2016년 ‘태양의 후예’에서 장군의 딸이자 군의관 ‘윤명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지원이 신작 ‘쌈, 마이웨이’를 통해 제대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극 중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는 최애라 역을 맡은 그는 박서준과의 이색 케미와 예상 외 찰진 코믹 연기,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선으로 방송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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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인 박서준(동만)과는 20년 지기 절친인 가운데 드라마는 이들의 꿈과 두 사람의 ‘썸’을 주된 두 축으로 삼고 있다.
애라는 창피하고 억울하고 허망해 눈물까지 났던 이별의 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머리를 쓰다듬고 볼을 어루만지는 동만의 손길에 당황하고 ‘볼이 왜 이렇게 빨갛냐’는 말에 눈까지 피해버린다. 평소엔 절친 동만을 하찮게 보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항상 곁에서 지켜주는 그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고 ‘썸’을 타게 될 전망인 것.
전작에서도 ‘사랑’에 있어서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를 맡아온 만큼,
‘태양의 후예’를 통해 비주얼을 뛰어 넘는 가능성을 입증시킨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퀸’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