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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5)이 상해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오늘(30일)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아이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상해 및 혐박 혐의 2차 공판에 참석한다.
검찰 측은 전 여자친구이자 피해자인 A씨(25)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아이언은 이날 공판에서 진행될 피의자 신문에서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은 지난 3월 14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려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행사해 여자친구의 손가락 뼈를 골절하는 등의 부상을 입히고 스스로 자해한 뒤 협박한
아이언은 지난 4월 18일 진행된 첫번째 공판에서 폭행에 고의는 없었으며 협박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소인 측은 "목을 졸린 채 주먹으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