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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 허진 |
허진은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허진은 1971년 MBC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해 영화 ‘강변부인’, ‘중광의 허튼소리’ 등 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70년대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배우 사미자, 전원주와 만나 식사하며 과거 톱스타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주는 “(허진이) 예전에 얼마나 시건방지게 굴었는지. 내게 ‘언니 저것 좀 가져와’라고 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전원주는 “얘(허진)가 가면 아무것도 못 찍는데 밥에 달걀이 하나 안 들어갔다는 이유로 집에 간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허진은 “홍콩배우에게는 달걀을 주는데 내겐 안 주더라. 그게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설명했다.
사미자는 “허진이 너무 웃어서 NG를 5~6번 냈던 적도 있다. 위에서 이어폰에다 대고 욕을 했는데 갑자기 ‘나한테 뭐라 그랬어? 나 안 해’라고 하고 가버리더라”고 덧붙였다.
허진은 2003년 출연했던 작품을 마지막으로 10여 년 간 방송에 출연할 수 없었다. 허진은 인터뷰에서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대스타가 돼 있고 10층짜리 건물은 갖고 있을 거다. 기고만장했고 안하무인했고 독불장군이었다”고 털어놨다.
공백기 동안 허진은 옷까지 팔아야 할 만큼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했다. 수입이 없었을 당시 허진의 일주일 생활비는 7
지난 2013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로 복귀에 성공한 허진은 KBS2 드라마 ‘달콤한 비밀’, 영화 ‘곡성’, ‘오! 할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