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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수꾼’ 1회부터 인물들의 케미와 볼거리가 넘쳐났다 |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파수꾼’은 첫 시작부터 이시영의 추격전으로 그려졌다. 이시영은 형사 역답게 자동차, 건물을 뛰어넘거나 땅에 슬라이드 하는 등 수준급의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 장면들은 거의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한 것이기에 더욱 실감나는 연기로 느껴졌다.
이어 이시영은 극중 김영광과 앙숙 케미로 재미를 더했다. 허세 가득하고, 권력을 중시하면서 윗사람에게 아부가 특기인 김영광과 형사다운 강인함을 지닌 이시영의 상반된 모습, 그리고 두 사람의 대립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능글 맞는 김영광의 연기가 더해져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시영은 엄마 역을 첫 도전한 사실과 달리 안정된 연기로 모성애를 이끌어냈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바쁜 일상에 아이를 외롭게 두게 되는 슈퍼맘의 비애, 그리고 누군가가로 인해 다친 아이를 보며 찢어질 듯한 슬픈 감정까지 극 안에서 잘 녹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케미와 촘촘하게 얽힌 1화의 스토리는 6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시영의 액션은 보는 재미를 더했고, 그의 눈물을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극 말미에는 이시영과 김영광이 반대편에 서게
또 신동욱(이관우 역), 김슬기(서보미 역), 샤이니 키(공경수 역)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살짝 드러나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했다. 이시영과 신동욱, 김슬기, 키가 한 팀으로 만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극을 보는 재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