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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영국 기자 |
‘파수꾼’이 보여주고자 하는 사적 복수 스토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연출 손형석 박승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손형석 PD는 드라마의 소재에 대해 “사적 복수의 문제는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법률이 있는 것 자체는, 개인적 복수를 금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옳다고 주장하진 않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해결방안보다는,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적복수를 상상하게 하느냐에 이 드라마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사적 복수를 다룬 다수의 영화, 드라마와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서는 “공적인 국가 기관이 개개인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해주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를 지키는 게 필요하다는 욕구가 생겨나지 않았나 싶다. 그게 드라마나 영화로 기획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차별화를 두느냐 묻는다면, 해결 방식이 좀 더 새로운 방식이 아닐까 싶다”며 “해킹이나 CCTV 이런 것을 통해 직접적으로 범죄자를 응징하거나 단죄하지 않고 범죄가 드러나게끔 하는 복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수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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