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군주’ 유승호가 60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유승호(세자 이선 역)가 조선을 바로잡기 위해 허준호(대목 역)과 대면하며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됐다.
이날 세자의 가면을 쓰고 등장한 신현수(이청운 역)이 전노민(한규호 역)의 참수형을 집행했고, 김소현(한가은 역)은 아버지의 죽음을 두 눈으로 지켜보게 됐다. 뒤늦게 유승호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한규호는 목숨을 잃었다.
이에 충격을 받게 된 유승호는 좌절한다. 이때 엘(천민 이선 역)이 뜻밖의 제안을 건넸다. 자신이 세자 대역을 맡아 편수회 입단식에 참여하겠다는 것. 엘의 제안을 받아들인 유승호는 직접 허준호을 찾아갔다.
![]() |
↑ ‘군주’ 유승호가 60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
대목을 찾아간 그는 나약한 모습으로 울부짖던 세자가 아니었다. 유승호는 허준호에 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세자의 강인함을 보여줬다. 극중 세자는 대목에게 꽃을 건네며 “추위를 겪어야 피는 꽃이라고 한다. 따뜻한 온실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다니 참 신기하지 않나? 눈바람, 찬바람 겪으면서 피는 꽃이 진짜 꽃이다”라며 사실상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대역을 맡은 엘에 “이 가면을 쓰고 있는 동안 너는 나디. 고객을 숙이지 마라. 내가 다시 돌아오면 내 동무이자 신하가 되거라”며 인자한 군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유승호는 김소현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 아버지를 잃고 힘들어하는 김소현에 유승호는 “해야 할 말이 많은데, 가은아. 이 달을 기다리는 해처럼 나도 언제나 너와 함께 할 것이야. 네가 저 달처럼 보이지 않아도 네가 저 달처럼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어도 내가 널 지킬 것이야. 힘들겠지만 기억해주겠느냐. 네 곁에 항상 내가 있다는 것을. 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이라고 말한 뒤 이마에 키스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
↑ ‘군주’ 유승호가 60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
이어 “네 아버지와의 약조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떠나려고 한다. 내가 네 아버지의 약조를 잘 지키는지 내 곁에서 지켜봐 주면 안 되겠느냐. 그래주겠다면 사흘 뒤 이곳으로 나와주오”라며 애절한 고백을 했다.
유승호는 극이 진행되는 60분동안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부터, 액션, 애절한 눈물 그리고 군주로서의 카리스마까지 팔색조 매력을 펼쳤다. 믿고 보는 배우의 열연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극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