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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개막한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특별히 ‘블랙리스트 어워드’를 시상한다.
올해의 ‘서울환경영화제’는 자유로운 표현과 창작을 위한 정책적 ‘환경’도 중요하다며 매년 시상한 에코스타어워드 대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영화인과 문화예술인에게 ‘블랙리스트 어워드’를 줘 시선을 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개막식 겸 ‘블랙리스트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블랙리스트 존재 의혹을 공론화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나쁜 나라’ 등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배급한 영화사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영화 ‘변호인’ 제작자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다.
한편,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고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축제로 2004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부분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이기도 하다.
매년 세계 각국 100여 편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해 왔으며 ‘환경’을 화두로 삼는 테마 영화제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더불어 사는 미래의 환경을 가꾸기 위한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는 영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40여 개국에서 초청된 55편(장편 40편·단편 1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영화제 섹션은 ‘국제환경영화경선’ ‘한국환경영화경선’ 등
개막작은 ‘유령의 도시’로 선정됐으며 홍보 대사로는 배우 전석호와 신현빈이 발탁됐다. 오는 24일까지 이화여대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