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수화기 너머로 전해진 덤덤한 위로 "성공적인 인간은 없어, 다만 어디에서 성공하느냐가 중요"

↑ 알랭 드 보통=JTBC "비정상회담"

유명 작가 알랭 드 보통이 깜짝 전화 통화로 현대인들을 위로했다.

15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샘 오취리와 손미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미나는 최근 어른들을 위한 학교인 인생학교를 설립한 후 방황하는 어른들을 위한 수업과 자신이 만났던 인상 깊은 학생들을 소개했다. 그러던 중 '인생학교' 프로젝트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과 전화 연결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이 성공에 집착하지 않느냐는 의제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은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하면 보통 고위층이나 부자가 되는 것들을 떠올리는데, 사실은 단지 '무언가를 잘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름을 보고 있는 것도, 배우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잘하고 있다면 그것이 성공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랭 드 보통은 "성공적인 인간은 없다"면서 "다만 어디에서 성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 현대인들을 위로했다.

또 알랭드 보통은 이날 통화에서 "세상은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뛰어나지만 실제 행복한 삶을 살게끔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엔 취약하다. 그래서 우리 중 많은 이들은 똑똑하지만 행복하지 않다. 인생학교는 이런 문제를 제대로 보기 위해 만든 것"며 인생학교 설립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왜 너는 나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등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