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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16일 종영한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역적’ 초반부에는 매 회 가슴을 뜨겁게 했던 아모개(김상중)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모개 사후에는 영웅으로 성장해 간 길동(윤균상)의 성장이 돋보였으며 이후엔 지도자의 무게감을 홀로 견디는 길동과 그런 길동을 믿고 살고자 발버둥치는 민초들의 모습이 빛났다.
15일 방송된 29회에서는 길동의 연산군(김지석)을 끌어내고 중종반정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향주목 전투에서 길동에 패한 연산군은 충격에 휩싸여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환청에 시달린 그는 장녹수(이하늬)의 품에 안겨서야 겨우 잠에 들곤 했다. 광기를 넘어 정신착란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는 연산군의 곁엔 결국 장녹수와 김자원(박수영) 외엔 아무도 없었다.
길동은 새로운 왕을 세워 새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뜻을 굳건히 했다. 박원종(최대철)과 손을 잡고 반정을 지지한 그는 폭군 연산군을 물리치고 새로운 왕의 시대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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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새 왕을 세운 길동과 민초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마지막 방송을 단 한 회만 남겨둔 ‘역적’은 16일 오후 10시 최종회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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