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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름 없는 여자’ 화면 캡쳐 |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15회에서 윤설(오지은)은 술에 취한 김무열(서지석)을 집으로 데려다주며 비디오폰에 자신의 얼굴을 비췄고, 무방비 상태로 윤설을 보게 된 구해주(최윤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위드그룹의 딸 해주는 여리에게서 무열을 가로채 가정을 꾸렸다. 그녀는 복수하겠다던 여리가 신변비관으로 자살했다는 소식에 놀랐지만 이내 안심했다. 그러나 윤설(오지은)이 여리일 적 그렸던 그림을 해주의 집으로 보냈고, 그를 본 해주는 기겁함과 동시에 여리의 생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엄마 지원(배종옥)이 조사에 나섰으나, 여리의 사망은 확실했다. 누군가가 보내온 그림엔 아무 지문도 없었고, 사고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시신도 3개월이 지난 후 유서와 함께 발견됐기 때문.
겨우 불안감을 떨친 해주였지만 결혼 후 절대 한눈팔지 않던 무열이 밤중에 집을 나가더니 안하던 거짓말까지 하기 시작했다. 해주는 그런 무열을 의심했고, 이들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 무열에게 접근한 윤설의 1차 계획은 성공했다.
다음으로 윤설은 사랑했던 여자를 버린 벌로 ‘남자 신데렐라’, ‘거지 왕자’라는 말을 들었다며 우울해하는 무열의 마음을 위로, 만취한 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그
위태로운 복수에 돌입한 윤설이 해주를 따돌리고 무사히 위드그룹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는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권혜미 객원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