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X서현 ‘도둑놈 도둑님’, 시청자 마음 훔칠 수 있을까(종합)

↑ MBC ‘도둑놈 도둑님’ 제작발표회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도둑놈 도둑님’이 시작을 알렸다. 지현우와 서현이 뭉친 ‘도둑놈 도둑님’은 시청자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MBC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다. 오경훈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해 낱낱이 털어놨다.

이날 오경훈 PD는 “오경목 작가와 무슨 작품을 하면 사회와이 소통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의열단의 사진과 의문의 지도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도둑놈 도둑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중 가운데 있는 인물이 장돌목의 증조할아버지다. 고민 끝에 증조할아버지 이야기로 시작해 1990초 아역부터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풀어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 PD는 “앞부분부터 막장 요소를 넣지 않았다. 주 시청층을 잡기 위해서 막장적 요소를 넣지 않고는 어려운 현실적인 측면이 있다. 이전에 섬세한 인물들의 성격, 관계, 기타 등을 탄탄하고, 촘촘하게 제시한다면 다소 무리한 설정,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설정을 해도 양해해주시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오경훈 PD는 막장 드라마의 요소가 들어가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주부, 가족들이 주 시청층인 주말 10시 드라마들은 막장 요소가 어느 정도 필요시한 게 사실이다. 이 요소들은 극 안에 몰입도 있게 녹아낼지가 주요한 쟁점. 또 연기 경험이 부족한 소녀시대 서현이 주연을 맡아 우려 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도둑놈 도둑님’은 탄탄한 스토리로 긴 호흡인 50부작을 힘 있게 그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