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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이 연기적으로 어려웠던 점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OCN 주말드라마 '터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이날 최진혁은 "드라마 자체가 허구적인 얘기들이 많아서 굉장히 많은 상상력이 필요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기했음에도 불만족스럽고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연기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다. 그런 고비들을 잘 넘기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딸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굉장히 어려웠다. 다 큰 딸을 만나는 장면이 너무나 어려웠고 잠도 못잘 정도로 괴로웠다. 하는척 하는게 아니라, 이유영을 진짜 딸로 보려고 노력했다. 몰입하는게 어려워서 그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시그널’의 아류, 혹은 촌스러운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수많은 시선을 물리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충격적인 엔딩, 배우들의 호연으로 ’장르물 명가’ OCN의 명성을 이어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을 받는 덕분에 ’터널’은 매회 시청률 5%(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나드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종영을 4회 남긴 ’터널’이 종영 전 ’38사기동대’가 세운 OCN 역대 최고 시청률 5.9%를 갈아치우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터널' 13회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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