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단지` 고세원 "주부들의 황태자? 판타지 덕분"

↑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고세원이 ‘주부들의 황태자’ 수식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극본 마주희/연출 권성창 현솔잎)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일일극, 아침극에 다수 출연하며 ‘주부들의 황태자’ 애칭을 받고 있는 고세원은 “일일드라마 주요 시청층이 주부님들이다 보니 남자 캐릭터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인물이 많았다”며 “그분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만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세원은 “우리 드라마 대본을 보고 하고 싶었던 게, 너무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점”이라며 “흙수저 출신 검사지만 야망을 위해 대기업 자제와 결혼하고, 또 그러다 백마에서 떨어지는 등 현실적인 설정이라 찍으면서도 어떤 의문을 갖지 않고 연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세원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런(황태자 같은) 느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정통 멜로 홈드라마다.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한번 더 해피엔딩’,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 등을 연출한 권성창 PD가 의기투합했다.
강성연, 고세원, 송선미, 이필모, 이정길, 박인환, 선우은숙, 이혜숙, 김나운, 강성진, 이형철, 고은미, 최대훈, 진예솔, 김경남, 이주우 등이 출연한다. ‘행복을 주는 사람’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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