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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가 내년부터는 프랑스 내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부문에 초청한다는 칸영화제 측의 규칙 변경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옥자'는 극장 체인들이 우리가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을 막으려는 놀라운 영화"라고 밝혔다.
칸 영화제조직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2018년 열리는 제71회 칸영화제부터는 프랑스 내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 부문에 초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칸영화제 측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노아 바움백과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문은 루머일 뿐"이라며 "지난 4월 13일 발표한 대로 두 영화 모두 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넷플릭스에 두 작품이 가입자뿐만 아니라 프랑스 관객도 접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나 그 어떤 합의도 이뤄내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칸영화제는 새로운 영화 투자자를 환영하지만 프랑스와 세계 영화의 전통적인 영화 상영 방식을 향한 지지를 반복하고자 한다. 앞으로 칸 경쟁에 출품하고자 하는 영화는 프랑스 극장에서 상영돼야 하며 이 새로운 규칙은 내년 칸영화제부터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옥자'와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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