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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광식이 첫 등장부터 좌충우돌 웃음을 유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배우 이종혁, 원기준, 신다은, 김광식까지 연극 ‘스페셜 라이어’ 팀이 출연해 4인4색의 매력을 뽐냈다.
먼저 김광식은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단답형의 답변으로 김구라가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가 하면, 이종혁에게 질문해 답변을 들을 때 갑자기 끼어들어서 MC들을 긴장시켰다. 그의 지나치게 적극적인 태도에 “초반에 비해 기대치가 점점 떨어질 거다, 좀 지나면 편한 모습이 나올 거다”며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김광식은 늦깎이로 결혼했지만, 엘리트 집안의 아내를 맞았다는 사실로 부러움을 샀다. 특히 13명 친구들의 술 대작을 아내가 일대일로 받아주고 모두 전멸시켰다고 밝혀서 놀라워했다.
김구라는 “(아내가) 임원급이라는 게 술 때문이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 김광식은 “장인어른의 '슈퍼간'을 물려받았다”고 말해서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신다은은 신정환에 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학창시절 신정환의 광팬이었다며 “컨츄리꼬꼬 활동 초반, 커다란 양복을 입고 랩하는 신정환이 멋있었다”고 고백했다. 더군다나 “이성으로서 좋아한다는 감정을 처음 느꼈고 그전엔 연예인을 좋아한 적 없다”고 밝혀서 MC와 출연진,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이 말을 듣고 “참 특이하다. 지금 남편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과 신정환은 좀 거리가 멀지 않냐”고 슬쩍 공격했다. 이에 신다은은 “지금은 남자 보는 눈도 생겼고 어른이 됐다”고 말해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원기준은 ‘동물농장’ 개인기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대학생 때 안재욱의 딱따구리 흉내를 보면서 자신도 개인기 개발에 힘을 썼다는 것. 그 모습을 본 MC들은 “이런 흉내를 낸 사람은 처음이다”며 수준급의 실력을 칭찬했다. 또한 원기준은 대학시절 선배였던 최성국을 비롯해 ‘HWP(백마탄 왕자)’의 멤버로 활약한 얘기도 공개해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