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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마지막 회에서는 하우라인의 모든 멤버가 속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맞았다.
이날 하석진(서우진)은 서현(김동욱)에게 사직서를 냈다. 그는 “서 부장 뒷감당 어떡하려고 이러냐”는 서현의 협박에도 “내 뒷감당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당신은 당신 앞 감당이라 잘해라”라며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서우진의 사표 소식에 허구동(김병춘) 과장은 “도망치지 마시라고 했잖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지만, 서우진은 “이번엔 도망치는 거 아니다.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며 허심탄회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서우진은 은호원(고아성)에 사표 낸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혼란을 느끼던 은호원은 “저는 부장님이 비겁했다고 생각한다. 부장님은 우리 옆에서 싸우셨어야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 가운데 조석경(장신영) 과장과 박상만(권해효) 부장까지 서현에 반대하며 등을 돌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형에 의해 미국 지사로 내쫓기게 된 서현. 그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짐을 싸던 중 자신을 찾아온 은호원과 마주했다.
은호원은 서현에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 선생님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본부장님으로 돌아오시는 거 기다리겠다”고 말해 서현을 감동케
이어 은호원은 서우진을 찾아갔다. 그는 “해야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며, “저 서우진 부장님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며칠을 못 참고 먼저 말하냐”며 웃음을 터뜨린 서우진은 은호원에 “나도 좋아한다”고 고백해 보는 이에게 달달함을 안겼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서우진이 하우라인 영업 마케팅팀에 새 본부장으로 등장해 통쾌한 결말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