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사기 미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굳은 표정이었지만 담담한 모습이었다.
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의 심리로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그는 A씨의 신청으로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검은 슈트 차림에 엄숙하지만 담담한 태도로 팬들의 앞에 섰다. 이날 법원에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해외 팬들이 다수 몰려 그를 응원했다. 일부는 육성으로. 대부분은 응원의 글귀를 담은 플래카드를 든 채 조용히 그에게 위로를 전했다.
김현중 역시 재판과 관련된 특별한 언급은 없이 팬들을 조용히 응시한 뒤 묵묵히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상엄한 경비 속에서 비공개 재판이 진행됐다.
지난 2014년 A씨는 김현중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 김현중을 폭행 치사 및 상
당시 법원은 “김현중에게 1억을 지급하라”며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고,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