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후` 손준호vs민우혁, 뮤지컬 동료간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민우혁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명곡'에서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민우혁이 '이현&이수미' 특집 게스트 가수로 등장해 서로 치열하게 견제했다. 결국 손준호가 무려 5연승을 하면서 최종우승자로 등극했다.
손준호는 오프닝 부터 민우혁을 견제했다. 손준호는 "아내 소현이 민우혁은 이기고 오라고했다"고 전했다.
민우혁은 첫 순서로 뽑혔으며, 이에 손준호는 좋아했다. 민우혁은 이현의 "내 사랑 지금 어디"를 부르며 락밴드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손준호는 민우혁을 견제한다면서도 민우혁의 실력을 인정했다. 손준호는 "참 잘하네요. 저런 친구, 동료가 있어서 저도 쉬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우혁에 뒤이어 제아와 박재정이 이수미의 "여고시절"을 불렀다. 이수미는 "콘셉트도 너무 정겹고, 너무 잘 들어서 울 뻔했다. 감사하다"고 평했지만, 결국 민우혁이 405점이라는 높은 첫 점수로 승리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세번째 순서는 손준호였다. 신동엽은 세번째 순서를 발표하면서 "민우혁이 이 순간 가장 그리워하는 남자, 손준호입니다"라며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준호는 이현의 '춤추는 첫사랑'을 불렀다. 손준호의 무대에는 쉽게 보지 못했던 다양한 악기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한 타악앙상블 ‘비트인’, 서울대 뮤지컬 동아리 ‘렛미스타트’, 아카펠라 동아리 ‘인스트루’와 함께 무대를 꾸려 전율이 느껴지는 피날레를 연출했다.
결국 손준호가 431점을 받으며 민우혁에 크게 앞섰다. 손준호는 뒤이어 무대에 오른 부활, 박헤경, 브로맨스를 이겼다.
민우혁은 마지막 차례였던 임정희에게 "제발 쟤 좀 끌어내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가수들의 견제대상 1위였던 임정희는 이수미의 '내곁에 있어주'를 블루스 장르로 선보였으나, 결국 손준호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