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올해에도 단막극에 힘을 싣는다.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작품을 선정해 신인 육성은 물론, 보다 신선하고 작품성 있는 드라마로 경쟁력을 키운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2017년 KBS 상반기 드라마사업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드라마스페셜 라인업이 공개됐다. 휴먼 드라마, 청춘멜로, 로맨틱코미디, 가족코미디, 미스터리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포진돼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올해 선보이는 작품 중엔 2016년 단막 극본공모 당선작인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과 '우리가 못자는 이유' 등 2편도 포함돼 있다.
KBS 측은 “20~30대 젊은 시청자들이 좋아할 내용에 중점을 두면서도 여러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내용을 채웠다”며 “KBS 드라마스페셜은 문화적 다양성 확보와 신인 작가, 연출, 연기자의 산실”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정성효 센터장은 “KBS 드라마의 정체성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데, 결국은 휴머니티와 다양성이 있는 정통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의외로 실험성이 있다는 특징도 있다”면서 “가급적 막장은 피하고 퀄리티 위주로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KBS에서 선보이는 단막극은 '만나게 해, 주오-feat. 경성혼인정보회사'(극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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