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센터장 “수익‧제작비 난항 속 주말극‧일일극 선전 뿌듯”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가 공영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일일극‧주말극‧단막극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정성효 센터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KBS 드라마의 정체성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데 결국은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지나친 막장은 경계하려고 하고 작품성에 신경쓰면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사의 경우 제작비 문제와 퀄리티 문제로 주말극와 일일극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며 “ 수익 문제가 심각한 건 맞지만 KBS는 비교적 TV 소설과 저녁 일일극으로 선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연속극과 주말극으로 해오던 대로 나름의 기조를 잘 지켜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빛나라 은수', '아버지가 이상해', '다시, 첫사랑' 등이 방송 중인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 작품 퀄리티 관리에 신경을 쓰는 만큼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재미는 물론 이 사회 흐름에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많이 선보이고 싶다”면서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드라마, 다양성과 실용성이 있는 드라마를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올해에도 일일극과 주말극 이 외에도 10편의 단막극을 선보이며 신인 육성에 힘을 싣는다. 올 하반기 매주 1편씩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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