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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농장 제주도 호텔 사진=SBS |
2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살고 있는 의문의 견공 윌리엄, 데이빗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소개된 윌리엄과 데이빗은 호텔 측에서 키우는 개가 아니였던 것. 주인이 없는 유기견인 이 두마리는 호텔 개장 전부터 눌러앉아, 공짜 밥을 얻어먹으면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연은 3개월 전에서 시작된다. 특히 당시 생후 2개월밖에 되지 않는 아기 강아지였던 윌리엄과 데이빗을 본 호텔 직원들은 차마 그대로 둘 수 없었다고. 하지만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윌리엄과 데이빗은 지킬건 지키며, 무엇보다 호텔에서 떨어진 야외에서 해결하고 직원 출근 전까지는 입구에서 보초를 서는 등 호텔
또한 출근하는 직원 마중은 기본이고 호텔을 방문한 손님들도 맞이하며, 일부러 윌리엄과 데이빗을 보기 위해 호텔을 다시 찾는 고객들도 생겼을 정도라고.
한편 이날 호텔 직원은 회의 끝에 윌리엄과 데이빗을 정식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건강 검진과 샤워를 끝냄과 동시에 진짜 가족으로 들어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