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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음원퀸’ 수식어에 대해 "내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아이유 정규 4집 ‘팔레트’ 발매 기념 프레스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아이유는 ‘음원퀸’ 수식어에 대해 “너무 근사한 말이라 내 것이라 생가해본 적이 없다. 내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 호칭에 대해 부담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이유는 “너무 강자들이 많아서, 나도 거기 끼워 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요계 강자들이 대거 쏟아져나오는 봄부터 초여름까지의 음원 환경에 대해서는 “4, 5, 6월까지 정말 멋진 가수들이 많이 나오시더라. 그게 물론 나도 그 경쟁에 참가하는 선수로서는 겁도 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다 떠나 진심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어떤 시기에 많은 가수들이 나오면 결과적으로 음원시장 파이도 커지고 음악에 대한 관심도 커질테니 환영할 일이다. 특히 솔로 여가수들도 많이 나와 걱정되는 부분도 당연히 있지만, 진심으로 그것 역시 즐거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인사도 하고 지내는 선후배 분들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계절에 함께 나와서 리스너 분들에게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고, 한국 가요계에 관심 많이 갖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되는 이번 앨범은 아이유 특유의 감성으로 색칠된 10개 트랙으로 채워진다. 아이유의 프로듀싱을 바탕으로 빅뱅 지드래곤,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김, 김제휘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독창성과 실험적 시도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앨범은 더블 타이틀 체제로 이뤄졌다. 음반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팔레트(Palette)’는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자작곡으로 지드래곤이 피처링 및 랩 메이킹으로 지원사격, 가요계를 뒤흔들 ‘특급 콜라보레이션’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들의 작사를 도맡았던 김이나 작사가와 아이유의 첫 작사 협업으로 진행된
정규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