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이가 모처럼 드라마로 컴백, 연기 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걸/연출 최은경 김용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이의 안방극장 복귀는 2014년 방송된 단막극을 제외하곤 무려 8년 만이다. 오랜 공백을 딛고 안방극장에 컴백한 신이는 지난 근황에 대해 “그냥 잘 먹고 잘 살았다. 시간이 금방 가더라. 뭐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났는데, 배울 수 있는 것도 배우고 연기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고 말했다.
신이는 “오랜만에 하면서,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캐릭터가 예전 내 캐릭터와 똑같아서 고민했는데, 내가 오래 안 나왔기 때문에 나를 아시는 분도 있지만 모르시는 분도 계시고, 잊혀진 부분도 있을 것이고. 주위 가족, 친구들도 네 캐릭터를 아는 사람이 없지 않겠느냐고 조언하셔서 다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이는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다. 다시 내 옷을 입었다 해야 하나? 사는 게 재미있기도 하다. 그전에는 뭘 해도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 역시 배우는 연기를 해야 즐겁구나 싶다. 앞으로 더 즐겨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가의 며느리로 동분서주하던 한 여자가 갑자기 닥친
psyon@mk.co.kr/사진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