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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은이 1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최근 작품에서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오지은이 과연‘일일극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수성하고 전작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까.
오지은은 오늘(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부상 하차 후 첫 공식일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오지은은 지난해 9월 26일 MBC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오지은은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지만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에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당시 오지은의 소속사는 “10월 1일까지 예정에 있던 촬영 스케줄을 모두 마무리 짓고 ‘불어라 미풍아’ 12회를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배우 본인도 안타까운 상황에 매우 상심이 큰 상태다”라고 전했다.
안타깝게 작품에서 하차하게 된 오지은이 1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24일 첫방송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에 출연한다. 극중 오지은이 맡은 역할은 손여리로, 뜻하지 않게 겪게 된 시련 속에서도 아이를 지키고 자신의 이름 없는 인생을 찾아가려는 여인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7년 전 그를 발탁해준 ‘웃어라 동해야’ 김명욱 감독의 캐스팅 제의를 받고 흔쾌히 응하게 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오지은은 ‘웃어라 동해야’를 시작으로 ‘소원을 말해봐’에 출연하며 ‘일일극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과연 오지은이 ‘이름 없는 여자’를 통해 이 수식어를 수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오지은은 소속사를 통해 ‘이름 없는 여자’ 캐스팅 확정 후 체력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거의 완쾌됐지만, 재활 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고, 무엇보다 6개월간 대장정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 몸에 좋은 음식, 특히 근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많이 먹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끝나면 배우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꼭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는 일일드라마 명콤비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가 지난 2011년 ‘웃어라 동해야’ 이후
과연 오지은이 부상 하차 후 첫 공식일정인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입장을 전할지, 새 작품에 대한 포부는 어떨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