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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각양각색의 외화들이 잇따라 관객들을 찾는다. 말 그대로 무더기 개봉이다.
오는 26일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 이선균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국내 기대작으로 개봉하는 가운데 이에 앞서 총 9편의 외화가 일제히 개봉했다.
앤 해서웨이 주연의 SF 괴수 판타지 스릴러 영화 ‘콜로설’은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삼은 만큼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다. 일과 사랑을 모두 일은 여주인공이 고향에 내려와
생활하던 중 서울의 한 복판에 나타난 괴수와 자신이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연결돼있음을
알아채고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올해 첫 슈퍼 히어로물인 역시 영화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도 첫 발을 내딛었다. 절대 악에 맞서 특별한 능력으로 태어난 파워레이져스 완전체의 사상 최대 전투를 그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맥도날드의 이야기를 담은 ‘파운더’도 있다. 지난 1954년 미국의 세일즈맨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이 우연히 맥도날드 형제의 가에에서 30초 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시스템을 보게 되고 세계적인 패스트푸드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낭만 그 자체인 ‘나의 사랑 그리스’는 그리스를 배경으로 20대, 40대, 60대 등 각기 다른 세대와 문화적 환경이 다른 세 커플이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해 뜨거운 기대를 모은 ‘오두막’은 딸이 죽은 뒤 절망 속에 살아가던 한 남자가 편지 한 통을 받고 희망을 얻는 여정을 담았다.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하는 대사가 먹먹한 여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원작 만화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최신 극장판으로 만들어진 ‘공각기동대 신극장판’은 1995년 개봉한 동명의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시 파격적인 비주얼과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아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판이 예상보다 저조한 평가, 흥행을 기록하면서 원작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친숙한 일본 사트 우에노 주리 주연의 영화 ‘아버지와 이토씨’는 그야말로 웰메이드 가족극의 전형을 보여준다. 현대 가족의 자화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 있어 보는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쟁 영화 ‘1940:최강의 독일 전차부대’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4월 9일 독일군대가 덴마크의 국경을 넘어 침공한 과정을 담았다. 유럽 최강의 무력을 자랑하는 독일 부대에 비교도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을 가진 덴마크 병사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러냈다.
이탈리아 영화 ‘모놀리스’는 인간 대 인공지능 자동차의 대결을 담은 작품. 이미 네
현재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가 개봉 이후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이들 중 누가 그 기세를 꺾고 새로운 왕좌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