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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크레용팝이 데뷔 5년만에 대변혁 앞에 놓였다. 현 소속사와 전속 재계약이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팀이 공중분해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크레용팝은 지난 3월 말 데뷔를 함께 한 크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마무리된 후 재계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일부 멤버들이 타 기획사와 접촉하며 제2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초아, 웨이, 금비, 엘린, 소율 다섯 멤버가 지향하는 꿈이 서로 다르다는 데 기인한다. 쌍둥이 자매 초아와 웨이는 각각 뮤지컬 분야에서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금비와 엘린 역시 가수 활동에 국한되지 않는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공황장애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소율은 올해 초 문희준과 결혼, 당분간 연예 활동을 쉴 계획이다.
이에 대해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재계약 건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해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
2012년 데뷔한 크레용팝은 이듬해 발표한 곡 '빠빠빠'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빠빠빠' 이후에도 독창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주목받았으나 '빠빠빠'만한 반향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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