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리록’ 개최 사진=CJ E&M |
작년 국내 최초 ‘뮤직앤드아츠’라는 진화된 콘셉트를 선보인 ‘밸리록’은 올해 다양한 아트 분야에서 활동하며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아트 저널리스트 호경윤이 총괄 아트 디렉터를 맡아 새로운 형태의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호경윤은 세계 최고의 미술 축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부커미셔너를 역임하며 한국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등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온 한국 예술계의 주역이며, 미술전문지 월간 ‘아트인컬처(Art In Culture)’의 전 편집장으로, 국내외 미술을 대중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 왔다.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30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전시를 기획하며, 새로운 예술의 형태를 실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경윤은 올해 ‘밸리록’에서도 실력 있고 트렌디한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밸리록’을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신선한 아트 공간으로 채워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밸리록’은 ‘하이드앤드시크(Hide & Seek)’를 콘셉트로, 마치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듯 페스티벌 곳곳에 숨겨진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찾아보고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올해의 페스티벌 슬로건이 ‘밸리록’의 ‘V’와 ‘Hide & Seek’ 콘셉트를 결합한 ‘Find ‘V’’인 만큼, 관객들이 아트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V’를 찾아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
아트디렉터 호경윤은 “‘밸리록’은 그 동안 뮤직 페스티벌로 쌓아온 명성에 걸맞게 시각 예술 분야의 트렌디하고 역량 있는 예술 작가들을 초청해, 정상급 뮤지션과 예술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실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밸리록’은 디자이너 김영나와 공간 디자인 컬렉티브 씨오엠(COM)이 함께 조성한 자연친화적 아트 공간인 아트 밸리(Art Valley)를 비롯해, 숲 속의 히든바(Hidden Bar)인 ‘신도시’와 예술 작가들이 제안하는 다채로운 게임 및 워크샵 등을 통해 시각,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일상적 문화 체험의 장을 펼쳐 호평 받은 바 있다.
올해에도 ‘밸리록’은 예술과 음악이 자유롭게 공존함은 물론, 관객들이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고 만질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국내 유일 ‘오감 만족’ 공감각적인 페스티벌로 한 걸음 더 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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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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