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300회` 정재형 "노래실력 떨어지는 유희열 출연하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유희열 루시드폴이 '불후의 명곡'에 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이태헌 PD와 신동엽 정재형 문희준 황치열 MC딩동이 참석했다.
황치열은 이날 "배우 분들도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 노래를 잘하는 배우들도 많다. 배우들이 가진 연출이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준은 "래퍼 도끼가 한 번 나왔으면 한다. 랩하는 분들이 홍서범 등과 호흡을 맞췄으면 한다. '쇼미더머니'와 다른 느낌으로 무대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 언젠가 한 번은 보고 싶은 무대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노래 실력이 떨어지는 유희열이나 노래가 아닌 글로 쓰는 게 낫다는 평가를 받는 루시드폴이 '불후의 명곡'에서 무대를 했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적 김동률 성시경이 출연해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 전설가수로라도 꼭 한 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처음 방송한 '불후의 명곡'은 6년째 대표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300회를 맞이했다. 전설가수 143명, 출연가수 340명, 불려진 명곡 1700곡에 이를 만큼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을 전했다. 오는 22일에는 300회 특집 마지막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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