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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작곡가 유재환, 방송인 장위안, 배우 도희, 셰프 강레오가 탈락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53대 복면가왕 ‘노래 9단 흥부자’에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로마의 휴일 오드리햅번’과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마틸다’는 이승철 원곡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무대를 본 이상민은 “‘마틸다’는 배우의 감성이다. 남보라씨 같은 어린 분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팝페라 가수 카이는 “(오드리햅번의 무대를 보고)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연극적 발성에 익숙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오드리햅번’이었다. 투표결과는 연예인 판정단의 경우 6 대 6의 동점이었고 방청객까지 더한 총점에서는 5표차에 불과했다. 결국 ‘마틸다’는 김완선 원곡의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마틸다’의 정체는 도희였다. 도희는 걸그룹 타이니지의 보컬로 활동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거친 여수소녀로 출연, 차진 사투리 연기로 인기를 끈 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배우로 활동 중에 있다.
다른 대결에서 ‘내 노래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와 ‘제주도 날라리 돌하르방’은 유재하 원곡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다. 무대를 본 유영석은 “완전 취했다. ‘돌하르방’은 무심한 듯 퇴폐적이다. ‘바나나’는 천부적인 재능이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다른 패널들도 “‘바나나’라 쓰고 ‘다음 가왕’이라 읽
마지막 대결에서 2라운드 진출자는 이변 없이 ‘바나나’였다. 결과는 78대 21표로 엄청난 표차를 보이며, ‘바나나’가 받은 78이라는 투표수는 1라운드 4개 조 중 가장 높은 것이었다.
‘돌하르방’의 정체는 스타 셰프 강레오였다. 강레오는 한국의 고든 램지라 불리며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SAC예술상까지 수상한 25년차 요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