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쥐고 뱃고동’ 사진=SBS ‘주먹쥐고 뱃고동’ 화면 캡처 |
15일 오후 첫 방송한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첫 번째 출항지 경상북도 울진으로 떠난 ‘뱃고동’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규 방송 멤버로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 육성재, 황치열, 김영광, 경수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최소 20~30kg의 대왕문어와 꽃새우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 경수진은 첫 등장에 앞서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홍일점으로서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폐를 끼친다는 그의 발언은 ‘겸손’에 불과했다. 이날 문어배에는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이 꽃새우 배에는 황치열, 경수진, 김영광이 몸을 실었다. 문어배 팀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배 멀미로 고생한 뒤 일을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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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쥐고 뱃고동’ 사진=SBS ‘주먹쥐고 뱃고동’ 화면 캡처 |
하지만 꽃새우팀 경수진은 청순한 이미지와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일에 완벽 적응했다. 강한 체력과 빠른 이해력으로 힘든 뱃일을 척척해냈고 ‘여자 김병만’, ‘경크러쉬’라는 별명을 얻었다.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파도 속에서 경수진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선장님에게 질문 공세를 쏟으며 일을 배웠다. 선장님은 남성 멤버들에게 “왜 이렇게 일을 못해”라며 타박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경수진은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단순한 노동이 아닌 뜻 깊은 추억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멀미가 왔지만 스스로 약을 챙겨 먹으며 자신이
한편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약전 선생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바다와 섬 곳곳의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며 현대판 ‘新 자산어보’를 만들어나가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