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한도전` 박보검 예능인으로 완벽 변신…“박보 검~나 웃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박보검이 예능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박보검은 15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 ‘2018 평창’ 편에 출연해 숨겨진 예능감을 발휘했다. 박보검은 먼저 화려한 댄스신고식으로 예능에 적응했다. 그는 멤버들이 춤을 요구하자 “음악 있나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보검은 이어 트와이스의 ‘Knock knock’과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에 맞춰 춤을 췄다. 멤버들은 박보검의 상큼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춤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박명수는 그런 박보검에게 “잘생겼는데 춤까지 잘 춘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댄스신고식을 치른 뒤의 박보검은 한층 긴장감이 풀린 표정이었다.
박보검은 독특한 예능인사법도 배웠다. 유재석은 박보검에게 “보검씨는 다 좋은데, 목소리 톤이 너무 낮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박보검에게 높은 톤과 과장된 몸짓의 예능인사법을 가르쳤다. 멤버들은 평소 만나는 상황과 예능에서 만나는 상황을 재연하며 예능 인사법 시범을 보였다. 양세형은 자신의 유행어 양세바리와 함께 깨방정 인사를 선보였고, 박명수는 왔다 갔다하는 춤을 추면서 인사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의 인사법이 끝나고 드디어 박보검의 차례. 박보검은 한층 높은 톤으로 “안녕하쎄요! 박보 검~나 웃겨”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이런 박보검에게 ”렛츠 보검바리“를 요청했고, 박명수와 하하도 저마다 독특한 추임새를 추가했다. 정준하 또한 혀를 내미는 마그네슘 큐티를 추가했다. 박보검은 ”렛츠 보검바리, 아무데도 못 가리, 쎄에“라고 인사를 하며 정준하의 혓바닥 내미는 애교까지 선보여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예능감을 뽐낸 박보검은 봅슬레이 훈련에서는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유재석, 양세형과 함께 잘생긴 루저팀을 이뤄 박명수·정준하·하하가 속한 못생긴 위너 팀과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봅슬레이에 적응하기 위한 스피드, 원심력 테스트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바나나 보트에 매달려 원심력을 버티는 적응훈련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와 박명수, 유재석은 훈련 도중 보트에서 떨어졌고, 양세형은 보트를 타있는 동안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 반면 훈련 내내 박보검은 즐겁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은 훈련이 끝나고 걸어나오면서 “중간이 재밌습니다”라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본격적인 봅슬레이 훈련에 들어가자 긴장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보검과 양세형은 첫 봅슬레이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표정으로 이용 감독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썰매에 올라탄 잘생긴 루저팀. 박보검은 썰매에서 내려온 후 멍한 듯 아무말도 못하다가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우와 무섭네요”하며 공포감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고개를 들었는데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라며 빠른 속도에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봅슬레이가 겸손해지는 종목"이라고 답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