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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회를 맞은 ‘나 혼자 산다’가 의미와 웃음이 넘치는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00회에서는 제주도를 무지개빛으로 물들인 무지개 회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이 공개됐다.
‘나 혼자 산다’의 200회를 가장 먼저 축하해준 것은 다름 아닌 2014년에 출연했던 강남이었다. 강남은 오랜만에 전현무가 있는 무지개 스튜디오를 찾았는데, 직접 케이크를 들고 200회를 축하했다. 강남은 4주년 기념 여행에 참가하고 싶었던 마음을 드러내며 부러움을 한껏 드러냈고, 5주년에는 자신도 함께할 것을 약속해 내년에 떠날 5주년 여행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기안84가 다 같이 떠난 제주도 여행이 공개됐다. 공항에서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혼비백산했던 무지개 회원들은 환영 펫말까지 들고 오랜시간을 기다렸던 전현무를 보고도 깜짝 놀랄 새도 없이 공항을 빠져나가기 바빴다. 공항에서 나와 무지개 카가 있는 곳으로 향한 회원들은 차에 달린 현수막과 전현무가 직접 준비한 간식을 보고 깜짝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현무는 이번 여행의 테마가 버킷리스트 여행임을 밝히며 현재 자신이 가고 싶었던 한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무지개 회원들이 자동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바닷가의 우동집이었다. 회원들은 제주도 특산물이 아닌 우동을 먹으러 왔다는 생각에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가게 안에 펼쳐진 바다 풍경에 모두 감탄을 했다. 우동을 먹던 중 헨리는 이시언에게 “형 콩콩콩 문 열어주세요”라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우동을 먹은 뒤 회원들은 드라마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윤현민의 소원까지 접수하고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확인했다. 그 결과 숲 속에서 요가하기, 일출 보기, 보물찾기 등의 일정을 정했다.
이후 회원들은 윤현민의 버킷리스트인 백사장에 글씨 쓰기를 실행하러 갔다. 제주도에 처음 간 헨리는 절로 나오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노래를 흥얼거렸다. 에메랄드 빛 해수욕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백사장에 ‘무지개 4EVER’을 거대하게 새기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무지개 회원들의 다음 행선지는 한혜진의 소원인 보물찾기를 하기 위한 녹차 밭이었다. 이들은 즉석에서 각자 캐리어에서 소지품을 꺼내 선물을 준비했고, 선물 당첨과 벌칙이 적힌 종이를 각각 적어 녹차 밭 곳곳에 숨겼다. 세 얼간이 형제 이시언, 기안84, 헨리 해수욕장에서 녹차 밭까지 보물찾기 규칙을 얘기하면서 왔지만 게임을 진행할 때까지도 룰을 이해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녹차 나무 사이로 자취를 감춘 종이 덕분에 종이를 찾은 사람은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셋 뿐이었다. 박나래는 전현무가 한혜진에게 콩콩콩 하기 벌칙을, 이시언은 바보 분장하기 벌칙에 걸렸고, 기안84는 박나래의 요가복에 당첨돼 벌칙 같은 선물을 받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4주년 기념식이 시작되고 무지개 회원들은 역대 무지개 회원들의 축하영상을 감상했다. 축하 영상의 첫 주인공은 전 무지개 모임 회장 노홍철이었다. 그는 훌쩍 지나버린 4년에 감탄했고 “앞으로도 좋은 하루, 의미 있는 하루 즐거운 하루 응원할게요”라며 ‘나 혼자 산다’와 무지개 회원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어 대부님 김용건도 회원 한 명 한 명을 향한 덕담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나 혼자 산다’ 최초로 결혼해서 나간 육중완도 “혹시나 결혼을 한다면 축가 꼭 불러드리겠습니다”라며 깜짝 공약까지 걸어 인연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후 텅 빈 무지개 스튜디오에 다니엘 헤니가 등장해 박나래와 한혜진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