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영화 5편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3일 오후 칸영화제 측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주요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2006년 영화 '괴물'이 제5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칸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를 통해 처음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제61회 '도쿄!', 제62회 '마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켈리 맥도날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배우들도 함께했다.
배우 김민희와 사생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홍상수 감독은 두 편이 초청됐다. 영화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그 후'는 내용이 알려진 바가 없으나 최근 김민희와 작업한 작품으로 보인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특별 상영 섹션에 초청됐다.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 감독이 지난해 칸영화제 기간 칸에서 촬영한 영화로 프랑스의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김민희와 장미희, 정재영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은 김민희와 함께 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과 '악녀'(감독 정병길)는 미드나잇 스크린에 초청됐다.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잃고 불한당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